충남 외자유치 비수도권 '1위'… 3년연속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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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외자유치 비수도권 '1위'… 3년연속 성과

작년 도착금액 6억2천만 달러

  • 승인 2014-02-10 18:01
  • 신문게재 2014-02-11 1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충남도는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도착금액(12월 기준)이 총 6억2000만 달러를 기록, 비수도권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2012년 5억4800만 달러에 비해 13%P가 증가한 수치로 세계적인 경기침체, 원화가치 상승, 지정학적 리스크 부상 등 투자 위축 요소를 극복하고 거둔 성과다.

도가 유치한 외투자금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럽이 5억6500만 달러, 일본 2200만 달러 순이었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5억7900만 달러(93%), 전기전자 3300만 달러(5.3%)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외국인이 새 공장이나 사업장을 신설하는 형태의 그린필드형 투자가 총 6억1400만 달러(99%)로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다른 지역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도는 외국인직접투자가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외국기업의 현지토착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지원하기로 하고 충남외투기업지원센터 기능강화, 외투기업협의회 활성화, 외국인학교 설립 추진, 비즈니스 호텔 유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투자유치 협약(MOU) 체결시 고용창출 및 지역민 우선고용, 지역 발전 협력 등을 협약서에 명시하도록 해 외자유치 양적성장과 함께 질적 내실화를 동시에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 양적완화 종료, 엔저 등 불안요인은 있겠으나 경기 회복 국면과 정부의 외국인투자활성화 방안 마련 등 전년보다는 외국인직접투자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 외자유치기반 확충과 2012년 천안권역에 조성한 임대형 외투지역(10만평)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투자 유치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동구 도 투자입지과장은 “도의 핵심산업과 연계한 외자유치에 중점을 두고 투자유치 프로젝트 집중관리, 일본과 독일의 부품ㆍ소재 기업 대상 투자설명회 개최 등 유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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