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전쟁' 첼시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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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전쟁' 첼시가 웃었다

이바노비치 결승골… 맨시티 제압

  • 승인 2014-02-04 14:36
  • 신문게재 2014-02-05 8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큰 관심이 모아진 맞대결. 승자는 첼시였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3~2014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 개막 후 11차례의 홈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지만 첼시는 막지 못했다. 이로써 맨시티(17승2무5패·승점53)는 올 시즌 12번째 홈 경기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첼시는 16승5무3패로 2위 맨시티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뒤진 탓에 3위를 지켰다. 하지만 리그 선두 아스널(승점53)과의 격차를 2점까지 좁히면서 더욱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68골을 몰아친 맨시티는 에딘 제코와 다비드 실바를 앞세워 경기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 때만 해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공백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32분에 터진 첼시의 선제골이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변수가 됐다. 하미레스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흐른 것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왼발로 강하게 때려 이 경기의 유일한 골을 터뜨렸다.

수비수 이바노비치의 골이 터진 뒤 첼시는 무서운 기세로 맨시티를 압박했다. 사무엘 에투와 네마냐 마티치, 게리 케이힐이 차례로 골대를 맞추는 슈팅을 때리면서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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