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법에서 수신료를 재원으로 규정하고 있음에도 KBS 수신료 비중은 현재 37%(2012년 기준) 수준이다. 외국공영 방송사들을 보면 영국BBC 70%, 프랑스FT 82%(2011년 기준), 독일ARD, ZDF 84%(2010년 기준), 일본NHK 96%(2012년 기준) 수준이다. 이에 따라 KBS는 공익을 위한 프로그램보다 시청률에 민감하고 광고 수입이나 협찬에 유리한 프로그램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다. 반면 외국 주요 공영방송은 수신료 비중이 최소 70%이상 이어서 상업방송과 차별화되는 공영성, 공익성 높은 프로그램을 집중하고 있다. KBS는 공영방송이기에 때문에 국민들이 납부한 수신료로 한-독 수교 130주년과 광부·간호사 파독 50주년을 맞아 독일 보쿰시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수 있었다. 올 국회에서는 반드시 KBS 수신료 현실화(4000원)가 통과되길 간절히 바란다.
천대윤·농협달성하나로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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