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백봉 선생의 춤 '화관무' 공연 모습. |
대전시립무용단은 전국 한국무용수들의 대축제인 '2014 무용가의 날'에 참가해 행사 둘째날인 6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김백봉 선생의 춤 '화관무'로 축하무대를 갖는다.
이날은 '2014 무용가의 날'의 4가지 주제 중 하나인 '김백봉 선생의 날'로 한국 무용의 전설적인 무용수 최승희의 수제자이자 동서지간인 김백봉 선생이 80세 평생을 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춤' 외길인생으로 만들어낸 200여편 중 주요 작품들이 공연된다.
대전시립무용단은 김백봉 선생의 춤 '화관무'를 레퍼토리로 보유하고 있어 전국시립무용단으로는 유일하게 본 행사에 초청받았다.
'화관무'는 1954년 김백봉 선생이 첫 선을 보인 한국창작무용으로 대전시립무용단 정은혜 예술감독이 사사했다.
태평성대를 기리고 발전을 송축하는 의미로 궁중무용의 전통형식을 갖춘 한국창작춤인 '화관무'는 예식성이 강하고 엄격한 규율이 내재된 춤이다.
또 한삼과 긴소매로 엮어가는 유동의 멋과 아름다움 그리고 화려함을 보여주는 춤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졌다.
정은혜 예술감독(대전시립무용단)은 “전국적인 무대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화려한 기술보다 혼이 담긴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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