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대전사람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대전시가 발표한 ‘2013년 대전의 사회지표’ 조사결과를 통해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바야흐로 1인가구 시대다. 1인 식당, 1인 노래방이 흔해진 요즘, 혼자사는 '싱글족'을 다룬 1인가구 드라마와 예능까지 등장했다. 국민 10명중 4명이 나 혼자 사는 세대라고 하니 무리는 아니겠다. 2035년에는 1인 가구가 34%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대전 1인가구 증가 속도가 심상찮다. 2005년까지만 해도 4인가구(28.0%)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2010년엔 1인가구(25.3%)가 4인가구(23.3%)를 추월한 것. 주목할 점은 대전시 ‘1인 가구’비율이다. 2010년 기준 7대 특ㆍ광역시 중 가장 높았는데, 전국 평균(23.9%)에 비해 1.4%p가 높았다. 또한 대전의 평균 가구원수는 2.7명으로 1980년 5.0명과 비교해 2.3명이 감소했다.
독신의 증가, 가족의 해체, 급격한 고령화로 ‘1인가구’는 계속해서 증가 할 것이다. 1인 전용 제품들이 시장에서 성장중인 요즘, 정부정책도 사회 변화에 맞춰 제도화가 시급해 보인다. 가령 1인가구를 위해 작은평수의 공동임대 주택 공급을 확대한다던지 독신자에게도 청약자격을 주는 제도들 말이다. 서울시가 2015년까지 소형 임대주택 2000곳을 만들어 싱글여성 전용주택을 보급한다고 한다. 대전시에서도 주목해 볼 일이다. /글·그래픽=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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