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 업계 최초 '영업이익 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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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 업계 최초 '영업이익 1조'

독일·일본 신차 타이어공급 성과

  • 승인 2014-01-28 18:22
  • 신문게재 2014-01-29 7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한국타이어가 국내 타이어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는 지난해 매출 7조 600억원, 영업이익 1조31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 불황 속에서도 2012년 대비 12.2%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매출은 0.3% 늘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해 럭셔리 세단으로 각광받는 메르세데스-벤츠 '뉴 S-클래스', BMW 5시리즈, 'X5' 등 독일의 3대 명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글로벌 자동차 업계 핵심 마켓인 북미지역의 판매량 톱10에 들어가는 일본 3대 자동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매출 성장에 일조했다.

또한 프리미엄 초고성능 타이어(UHPT: Ultra High Performance Tire)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전체 매출액의 26.5%를 차지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중국과 유럽시장에서의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이 전년 대비 13.6%, 12.9%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시장 수요에 맞춰 지난해 새롭게 건설된 인도네시아 공장과 중국 중경 공장의 안정적 가동으로 신흥 아세안 시장 및 중국 서부지역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신축중앙연구소 및 선진 시장의 주요 거점인 미국 신공장을 착공해 기술력과 품질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 및 생산능력 확대로 영업이익 1조원 돌파라는 의미 있는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며 “향후 지속적인 R&D 투자 및 브랜드 가치 강화를 통해 글로벌 톱 타이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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