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가 '2013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성인기준으로 16개 시도별 독서지표를 분석한 결과 대전의 연간독서율이 43.1%로 전국 최하위를 차지했다. 연간독서율 전체 평균은 71.4%이며 전북이 84.2%로 1위를 차지했고, 경남, 서울, 대구가 뒤를 이었다.
대전은 연간독서량도 전체평균 9.2권에 뒤처지는 6.1권으로 나타났으며, 평일 독서시간은 13.0분으로 전국평균 23.5분보다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도서관이용률은 대전이 19.1%로 전체평균 30.3%보다 떨어졌다.
평소 책 읽기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성인과 학생 모두 '일이나 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성인 39.5%, 학생 30.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책 읽기가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성인 17.1%, 학생 21.7%), '다른 여가활동으로 시간이 없어서'(성인 16.1%), '컴퓨터·인터넷·휴대전화·게임을 하느라 시간이 없어서'(학생 14.9%)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조사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성인 2000명과 초·중·고등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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