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 출연연 기술역량 결집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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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 출연연 기술역량 결집나서

15개 기관 오늘 탐사선 등 기반기술 선행연구 착수회의

  • 승인 2014-01-27 18:02
  • 신문게재 2014-01-28 3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달 탐사에 필요한 기술역량을 결집한다. 27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 15개 출연연이 28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제4차 달 탐사 협력협의회 및 달 탐사 기반기술 선행연구 착수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서는 ▲달탐사선 ▲기술ㆍ과학 탑재체 ▲심우주 지상국 ▲달탐사 로버(달표면에서 임무 수행하는 이동 로봇) 등 달 탐사에 필요한 4개 과제별 선행연구 내용 소개와 우주기술로 적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융합연구 진행계획과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달 탐사 기반기술 선행연구는 지난해 5월 발표한 '출연연의 발전전략'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협력ㆍ융합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올해 78억3000만원이 투입된다.

참여 기관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 대덕특구 출연연을 중심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극지연구소, 기초기술연구회, 산업기술연구회 등으로 기관별 강점기술 기반연구와 우주화 가능성 도출, 개별 기술단위의 설계ㆍ검증도구 사전개발 등을 추진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달 탐사는 우주기술에서 IT, 원자력, 로봇, 자원탐사까지 다양한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번 선행연구가 달 탐사를 위한 첫 단추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다양한 분야의 기술융합이 달 탐사 활용뿐 아니라 타 산업으로의 기술파급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달탐사 협력협의회는 지난해 8월 구성 이후 3차례 논의를 통해 출연연간 협력융합연구의 필요성을 제기, 각 기관별 협력분야 도출 등을 통해 협력융합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미래부는 각 출연연이 올해말까지 시행하는 달탐사 기반기술 선행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를 본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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