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기술연구회는 지난 24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두달째 공석인 원자력연 원장직에 김종경 <사진>한양대 교수를 임명했다. 현 원자력학회장을 맡고 있는 김 신임원장은 청주고를 나와 도미, 뉴욕주립대와 미시간대에서 원자력공학을 전공한 입자수송해석 전문가로 학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김 원장은 청와대 추천을 받았던 유일한 인사로 처음부터 내정설이 돌았다. 특히 이번 인사는 개원 이후 줄곧 내부 구성원들이 원장을 맡아왔던 원자력연의 관행이 깨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원장이 '원전 마피아'라 불리우는 서울대 특정학과를 나오지 않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평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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