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킬 사고는 갑자기 발생하는 돌발적인 사고이기에 운전자들이 대처하기가 매우 어렵기에 동물의 습성을 알아두고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첫째, 야생동물이 가장 활동이 빈번한 시간대는 밤11~새벽3시다. 이 시간대 운전자는 항상 야생동물이 뛰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운전을 해야한다. 둘째, 야생동물을 발견 시 운전자는 전조등을 꺼야 한다. 야생동물들은 불빛 때문에순간적으로 방향감각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본능적으로 불빛을 향해 달려들기도 한다.
셋째, 국도 상 동물 출현이 잦은 지역인 터널입구나 출구 지점과 도로 절개지역은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방어운전해야 하고, 야생동물 출몰지역 표지판이나 내비게이션 안내멘트가 나오는 지역은 감속운전해야한다. 마지막으로 로드킬로 인한 방치된 사체를 뒤늦게 발견했더라도 급작스런 핸들조작을 피해야 차량 전복 등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로드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지역에 교통안전시설물 설치가 필요로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기에 운전자는 갑작스런 야생동물 출현에 대비하여 안전운행을 위한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김경호·서산경찰서 원북파출소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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