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차를 주차할 때 지하나 지상주차장이 주위가 개방되고 밝은 곳에 주차하고, 짧은 시간이라도 관리자가 상주하는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여성 혼자 운전하는 경우 차에 오르자마자 문을 잠그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간혹 차에 오르기 전에 가방을 정리하거나 운전석에 앉고서도 화장을 하는 것은 손쉬운 범죄표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차에 관심이 없는 여성일지라도 정비업체를 자주 들러 차 상태를 점검하여 취약지에서 차 고장으로 고립돼 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만약 인적이 드문 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차에서 내리지 말고 112로 신고해 경찰의 도움을 받거나 차량통행이 많은 곳으로 차량을 이동해 사고를 처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무엇보다 여성운전자를 노리는 범죄도 예외는 아니어서 대비만 잘 한다면 피해는 미리 막을 수 있다. 여성 스스로가 차를 운전 할 때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방어능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서경희·천안서북경찰서 아동청소년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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