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과 한판승부 확인하세요

  • 스포츠
  • 생활체육

'우리동네 예체능'과 한판승부 확인하세요

강호동·박진영·줄리엔강 등 연예인과 격돌… 경기 결과는 오늘밤 KBS 2TV서 방영 체계적인 프로그램·고강도 체력훈련으로 팀 창단 4년 '짧은 역사' 불구 화려한 성적

  • 승인 2014-01-20 13:19
  • 신문게재 2014-01-21 11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건강백세] 농구동호회 '대전드림'

▲ 농구동호회 '대전드림'선수들이 한밭체육관에서 연습을 마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농구동호회 '대전드림'선수들이 한밭체육관에서 연습을 마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아마추어 농구팀 '대전드림'이 KBS인기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과 한판 승부를 벌였다. 지난 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촬영된 이 프로그램은 강호동, 박진영, 줄리엔강, 서지석, 김혁 등 우리동네 예체능 정예멤버들이 출전했다.

우리 동네 예체능의 대결 팀 선정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체육인들 중 최강실력을 가진 팀을 엄선해 승부를 펼친다. 대전드림은 대전시생활체육회가 추천한 8개팀 중 팀별 오디션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대전드림의 김태영(39) 회장은 “대전·충남지역 100여 개가 넘는 팀 중 우리팀이 대표로 선발돼 영광스럽다”며 “출전한 선수들 모두 대전 생활체육의 자존심을 걸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2010년에 창단한 '대전드림'은 창단 첫해 '생활체육 한마당 축제' 우승을 비롯해 지난해 대전지역 5개 농구대회 우승, 매년 전국대회 1회 이상 우승컵을 거머쥐는 등 대전 아마추어 농구 최강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짧은 팀 역사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혹독하기로 소문난 체력훈련에 있다. 코트 달리기를 시작으로 셔틀런, 텝 무빙, 레이업 등 한 시간 동안 진행된 트레이닝은 운동마니아들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다.

김 회장은 “대전드림의 체력훈련은 음악에 비유하면 '하드코어'에 해당한다”며 “집중 훈련기간에는 체력훈련만 3시간 넘게 진행된다”고 말했다.

대전드림의 훈련과 전술 지도는 농구명문 중앙대 출신 최형진(29)씨가 맡고 있다. 학창시절 최고의 플레이어로 주목받았던 그는 무릎 부상 후 선수생활을 접고 동호회에서 제2의 농구인생을 보내고 있다. 최씨는 “선수 시절에는 승부에 대한 부담감이 컸지만 이곳에서는 농구 자체를 즐길 수 있어 마음이 편하다”며 “형들이 나를 코치로 인정해주고 고된 훈련도 잘 따라주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우리동네 예체능' 출연으로 대전드림의 명성과 팀 대한 자부심을 드높일 수 있었다”며 “방송을 계기로 대전지역 생활체육 농구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드림과 '우리동네 예체능'팀의 치열한 농구 대결은 21일 밤 11시 20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동영상 뉴스 http://www.joongd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