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대전사람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대전시가 발표한 ‘2013년 대전의 사회지표’ 조사결과를 통해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걸까. 가계부담이 커진걸까. 시민들의 자가용 이용은 줄고 걷는 비율은 증가했다.
대전시민의 3명 중 2명 정도는 통근ㆍ통학을 하고 있고, 그 중 절반 이상(53.8%)은 5㎞ 미만의 비교적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37.7%)이었으며 ‘버스’(30.9%), ‘걸어서’(25.5%) 가 뒤를 이었다. 2011년 대비 ‘자가용’은 1.6%p 감소한 반면, ‘걸어서’는 7.9%p 상승해 눈길을 끈다.
또한, 대전시민 10명 중 6명(59.2%)은 버스 이용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다. 그 중 대덕구는 버스에 대한 만족도가 제일 높았으며, 유성구는 버스·지하철의 만족도가 같은 수준이었다.
대전시민의 90%가 만족하고 있다는 타슈. 그러나 자전거 이용과는 비례하지 못했다. 이용률이 1.2%밖에 상승하지 못한걸 보면 아직까지 ‘타슈’는 여가, 운동용인듯 보인다.
새해를 맞아 다시 헬스족들이 늘고 있다. 날씨가 좀 더 따듯해지면 돈도 시간도 절약할 수 있는 ‘뚜벅이족’이 되보는 건 어떨까. 뱃살은 보너스로 빠지게 될테니 말이다.
/글·그래픽=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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