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와 역경마저 경험… 뚝심으로 일어서”

“실패와 역경마저 경험… 뚝심으로 일어서”

인터뷰 -강명근 대표

  • 승인 2014-01-19 13:14
  • 신문게재 2014-01-20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지역경제 이끄는 산업현장을 찾아서-신나는모터스

▲강명근 신나는모터스 대표
▲강명근 신나는모터스 대표
“주어진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 결과는 반드시 돌아온다고 생각합니다.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만족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명근<사진> 신나는모터스 대표는 기업의 경영철학에 대해 성실함과 꾸준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5년간을 자동차 정비업계에 몸담아 오면서 사업실패 등 크고 작은 역경을 겪은 그는 오랜 경험과 특유의 뚝심을 통해 지금의 신나는모터스를 일궈놨다.

대전이 고향인 강 대표는 학창시절부터 자동차산업 분야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당시 그는 시간이 갈수록 기술적으로나 산업발전 차원에서 봤을 때 자동차업계가 크게 성장할 것을 직감했다는 것이다.

그는 “80년대에는 자동차들이 시중에 많이 보급되긴 했지만, 관련 기술을 배우려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면서 “이런 과정에서 우연히 주변 친구의 소개로 자동차 계통에 입문하게 됐다”고 옛 기억을 떠올렸다.

군대 전역 후 처음에는 부산에서 자동차 정비업체 종업원부터 출발했다. 당시에는 정비도 직접하고, 더불어 체계적인 사무업무 등 정비와 사무분야 업무를 통해 업계의 노하우를 배우게 됐다.

부산에서 2년여의 정비생활을 통해 자동차 정비기술을 습득한 그는 이후 대전에 입성하게 된다. 그때가 1986년이었다. 대전 원동에 있는 대형 정비업소에서 종업원으로 일을 했고, 경력을 키워 이곳에서 100여명의 직원을 총괄하는 정비과장을 맡기도 했다.

그 당시 대전에서는 유승기업을 비롯해 충남공업사, 대창기업, 계룡공업사 등이 대표적인 자동차 정비업소로 통했다.

강 대표는 “80~90년대는 자동차 정비업계가 큰 호경기였다. 하지만 이후 IMF 등으로 인해 경기가 좋지 않았고, 급격하게 정비업소가 늘어나면서 업계도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비업소의 말단직원부터 주임, 계장, 과장, 공장장(정비과장) 등 실무와 사무업무를 체험한 강 대표는 자신이 쌓은 경력을 앞세워 창업의 길을 택하게 된다.

지난 2005년 대전 산내에서 정비업소를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그는 창업과 함께 쓴맛을 보게 된다. 사업장에 큰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이후 법정공방 등으로 인해 3년간의 공백기를 거쳐 어렵게 재기에 성공, 현재의 신나는모터스를 통해 유성시대를 열게 됐다.

강명근 대표는 “지금의 신나는모터스가 있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면서 “꼼꼼한 정비와 친절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사업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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