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 23.5x16.5cm 목판화채색 |
장창익 작가는 30여년간 초지일관 작품에만 매진해 5000여 작품을 제작한 재능과 열정을 가진 작가다. 다양한 작품 중 대표적인 장르는 채색작업으로 주로 꽃과 나무를 다루고 있다. 또 문자추상 작품을 만드는데 서예를 회화적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의 또 다른 대표작인 목판화 전시로 시장 논리에 의해 침체돼 있는 목판화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목판작업을 막 시작한 1980년대 말 무렵의 단색판화와 단색판화에 색채를 칠하는 가채판화, 단색판화에 의도적으로 에디션마다 고유한 색을 선택해 각기 다른 채색을 하는 방식인 오리지널 멀티플(Original Multiple) 작품 등 작가의 25년 목판화 작품세계를 전체적으로 조망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전시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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