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진흥재단 복지센터 3월 과기공제회로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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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구진흥재단 복지센터 3월 과기공제회로 이관

'복지기금 제외' 논란 남아

  • 승인 2014-01-14 18:02
  • 신문게재 2014-01-15 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진흥재단) 부설 복지센터가 오는 3월 과학기술인공제회(이하 과기공제회)로 이관된다.

과기공제회로 이관되는 특구진흥재단 부설 복지센터는 체육공원 골프장·스포츠센터, 도룡동 스포츠센터, 사이언스 어린이집, 종합복지관, 종합 운동장 등이다.

14일 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다음달 이관 세부계획을 마련한 후, 3월 복지센터를 과기공제회로 이관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3월 정부조직개편에 맞춰 복지센터가 과학기술인의 연금 및 복지제공 전담 전문기관인 과기공제회로의 이관이 결정된 후 후속절차다.

특구진흥재단은 “정책환경 변화와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유관기관 역할 재정립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로 인해 복지센터의 경영개선 및 정책환경의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특구재단의 복지기능을 복지사업 전문기관인 과기공제회로 이관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복지센터 유동자산 가운데 복지기금 60억원은 과기공제회로의 이관이 제외된다.

이와관련,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이하 과학기술전문노조) 특구진흥재단지부는 복지기금 60억원도 과기공제회로 이관돼야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장인홍 노조 지부장은 “복지기금은 대덕특구 연구원과 퇴직 과학기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조성된 것”이라며 “복지센터 시설과 함께 복지기금도 과기공제회로 이관되는 것이 취지에 맞는다”고 주장했다.

특구진흥재단은 “이 기금은 80년대초 유치과학자를 위한 주택융자금 등으로 조성됐던 정부출연금”이라며 “현재 이 관련 예산 원금은 그대로 예금된 상황인 가운데 연 이자 수입으로 체육행사 등 특구 구성원들에게 사용되고 있다. 이관 제외는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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