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추산되는 자전거는 1000만대에 육박한다고 한다. 자전거가 많아짐에 따라 도난 및 분실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지구대에서 근무할 때 자주 자전거 도난신고가 접수된다. 도난현장에 출동해 보면 시정장치를 해두었는데도 자전거는 사라지고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도난 및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전거 등록이 필요하다. 자전거에는 오토바이처럼 번호판이 있지 않아 “등록을 어떻게?”라는 반문을 제기할 수 있지만 자전거에는 번호판 대신 '제품번호'가 있다.
혹시 모를 도난, 분실이 발생했을 때 전국의 바이커 들에게 알릴 수 있어 좋고 또 제품번호가 등록이 되었던 자전거는 사이트에 되팔기를 할 수 없어 자전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현재 자전거등록제는 일부 자치구 15개 지역(서울 노원구, 울산 중구청 등)에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시행중이다. 그 지역을 벗어나면 무용지물이라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가장 많은 회원이 있는 자전거 카페, 사이트에 가입해 자전거 제품번호와 사진 등을 같이 입력해 자전거 도난 및 분실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김찬훈·충남경찰청 제1기동대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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