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친정부모님 생각하며 봉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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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친정부모님 생각하며 봉사했어요”

홍성경찰서·하모니 외국인치안봉사단, 노인복지센터 방문 미용·목욕봉사

  • 승인 2014-01-14 14:18
  • 신문게재 2014-01-15 10면
  • 중국 최소연중국 최소연
●[다문화신문]

▲ 하모니 외국인치안봉사단은 홍성경찰서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주간보호 대상 노인 15명을 대상으로 미용·목욕 봉사활동을 벌여 잔잔한 감동을 줬다.
▲ 하모니 외국인치안봉사단은 홍성경찰서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주간보호 대상 노인 15명을 대상으로 미용·목욕 봉사활동을 벌여 잔잔한 감동을 줬다.
홍성경찰서(서장 김익중)는 하모니 외국인치안봉사단(단장 최소연) 단원 10명과 함께 7일 홍성읍 오관리소재 홍성사회복지관 올리브재가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보호중인 노인을 대상으로 미용 및 목욕봉사 활동을 펼쳤다.

금번 봉사활동을 실시한 올리브 재가노인종합지원센터(센터장 조봉현)는 장기요양등급 1~3등급을 받은 노인 등을 상대로 주·야간보호서비스, 방문요양 및 방문목욕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봉사활동은 올리브 재가노인종합지원센터 65세 이상 또는 65세 미만의 치매, 중풍, 파킨스 병 등 장기요양등급 1~3등급의 노인성질환을 가진 거동이 불편한 주간보호 대상 노인 15명을 대상으로 실질적으로 필요한 미용 및 목욕봉사 위주로 내실있게 진행했다.

김익중 경찰서장은 한국사회에 적응하여 가족들과 생활하기도 바쁜 와중에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여 적극 봉사활동을 펼친 봉사단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지속적인 치안봉사단의 활약을 당부했다.

한편 봉사활동을 추진한 최소연(37·중국) 외국인치안봉사단장 등 단원들은 노인성질환을 가진 거동불편 노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미용 및 목욕 봉사를 실시하면서 국내 시부모와 머나먼 타국에 있는 친정부모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효사상 함양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일회성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날 정성껏 미용봉사 활동을 펼친 봉사단원 마현지(29·중국)씨는 “한국에 결혼와서 취득한 자격증으로 거동불편 노인을 상대로 멋지게 실력발휘하여 노인분들이 단정하고 멋지게 변하는 모습을 보며 2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몰랐다”며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닦았다.

중국 최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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