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따르면 다른 문자 등에 '플러스 또는 덧셈기호 +'를 함께 결합해 만든 상표가 지난해 11월 184건으로 전년 대비 60여건이 증가했다.
관련 상표 출원이 2010년 840건, 2011년 151건, 2012년 122건 등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상표 출원 업종은 식ㆍ음료품 100건, 화장품류 49건, 관련된 상품을 제공하는 서비스업인 광고업 66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다양한 상품류를 대상으로 총 800여건의 상표가 등록됐다.
플러스 결합상표의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PLUS(플러스), 부호 '+'가 숫자와 결합하면 '더하다', 문자와 합치면 문자의 관념을 강조해 '무언가 더 나아지고 더 해준다'는 뜻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데 수월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플러스 또는 덧셈기호' 상표가 소비자가 제품의 품질을 더 좋게 인식할 수 있다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 한효석 서기관)는 “플러스가 갖는 이미지 때문에 앞으로도 그 상표의 증가추세는 더욱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다만, 단순하게 PLUS와 결합된 상표나 식별력(표시된 상표를 소비자가 인식하는 힘)을 갖지 못한 상표는 심사과정에서 공익적 측면을 고려하여 등록이 거절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