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선거戰 막 올랐다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지역 선거戰 막 올랐다

내달 4일 시장ㆍ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후보군 막바지 출판기념회 잇따라

  • 승인 2014-01-08 17:54
  • 신문게재 2014-01-09 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6ㆍ4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일이 임박하면서, 세종지역 각 단체장 선거전도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 지역 정치권 및 시청ㆍ교육청, 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굵직한 선거일정은 아래 사항으로 요약되고 있다. 시ㆍ도지사, 시ㆍ도교육감 후보는 2월4일부터, 시ㆍ도의원, 시ㆍ군ㆍ구의원 후보는 같은 달 21일부터 예비 후보 등록을 시작한다. 명함 배부와 사무소 개소, 일부 홍보물 배포가 가능한 만큼, 인지도가 낮은 후보를 중심으로 발로 뛰는 선거전이 본격화되는 시점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 같은 의미는 최근 후보군별 연이은 출판기념회 개최에서 찾아볼 수있다.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한국교원대 초빙교수)이 지난해 11월9일 '자녀의 맘을 여는 코칭 맘 스토리' 제하의 출판기념회로 포문을 열었다.

최교진 시교육감 후보가 뒤이은 12월14일 '사랑이 뛰노는 학교를 꿈꾼다' 에세이집 출판 기념회로 출사표를 던졌다.

18일에는 홍순승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과 최태호 중부대 한국어학과 교수가 동시 다발 행사를 갖는다. 홍 국장은 이날 오후2시 고려대 농심국제관에서 '이 시대 충무공을 생각한다'는 내용의 일대기형 책 발간 기념식을 준비 중이다.

최태호 교수는 같은 시간 홍대 국제연수원에서 '교육이 미래다' 저서를 통해 교육철학을 선보인다. 현재까지는 시교육감 후보를 중심으로 발빠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시장 선거보다 상대적으로 유권자 관심이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시장 후보들의 출판 기념회 쟁탈전도 본격화한다. 공직선거법상 3월6일 이후로는 출판기념회를 열 수 없다는 점에서 다음달 말까지 몰려있다.

유한식 시장은 25일 문화예술회관에서 '나를 지켜준 선한 눈동자'란 제목의 출판 기념회를 열고, 세종시장 연임에 도전한다. 원안과 수정안 사이 투쟁의 흔적과 세종시 비전, 가족과 삶 이야기 등을 그려냈다.

최민호 전 행복청장(5대)도 다음달 중순께 인생 철학과 세종시 미래를 그려낸 언론사 기고 칼럼을 단행본 '최민호의 아이스크림(I scream)'으로 발간, 지역 민심 다잡기에 나선다.

이춘희(1대 행복청장) 민주당 시당위원장은 다음달 22일 고대 세종캠퍼스 농심관에서 행복도시 건설 과정과 명품 세종시 비전 등 미래 가치를 담은 저서 출판 기념회를 열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물밑 선거전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모습이다. 출판기념회는 세 과시를 통해 그동안 역량을 총집결할 수있는 장”이라며 “2월말까지 예비 후보 등록 과정에서 세종시 선거 구도를 엿볼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