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안철수 신당 민주당과 연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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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안철수 신당 민주당과 연대해야”

“독자적으로 갈땐 야권 분열… 신당행 소문은 억측”

  • 승인 2014-01-05 16:54
  • 신문게재 2014-01-06 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3일 “안철수 의원이 야권에, 또 진보 진영의 힘을 모으는데 같이 또한 노력해 줬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안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정치질서를 요구하는 많은 국민들이 기성화된 정치질서와 정당질서에 대해 불신하며, 그 결과로 안철수 의원에게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이어 “그런 점에서 보면 기성 정당질서와 정당지도자들이 좀 더 더 노력을 해야될 대목”이라면서도 “안철수 신당이 독자적으로 갈 경우, 본의 아니게 야권 분열로 작동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 지사는 또 “대한민국에서 정치적 리더십과 정치활동을 하는 분들의 자원이 무한정이 있는 것이 아닌 만큼, 갑자기 어느날 이현세 선생의 책 제목처럼 '공포의 외인구단'을 따로 만들 수 있는게 아니다”며 “제한된 정치 인적 자원을 가지고서 하는 정당활동이기 때문에 기존 야권과의 연대없이 새로운 정치의 틀을 만들기에는 좀 힘들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지사는 “기존 정치세력과 자꾸 대화하고 토론해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나가는 노력이 오히려 더 중요하다”며 “누구든 대화로 토론을 통해 좀 더 좋은 상태로 이끌어내는 것이 어떻게 보면 새로운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안철수 신당행 소문에 대해 “민주당 당원으로서 민주당에서 공천을 주지 않아도 당에 남아, 당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그런 말들은 지나친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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