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평균 0.02%, 전셋값은 0.10% 각각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파트 매매가는 16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고, 전셋값은 물량 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보다 각각 0.02%, 0.0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2단계 정부청사 이전을 앞두고 한동안 초강세를 보였던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에 비해 0.08%, 전셋값은 0.14% 뛰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1%, 전셋값은 0.22% 올랐고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각각 0.07%, 0.1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동구·서구·유성(0.02%)가 소폭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중구와 대덕구는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셋값은 세종시 인접 유성구(0.15%)가 지역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중구(0.09%), 서구(0.03%), 중구·대덕구(0.02%) 순으로 상승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논산(0.07%), 공주(0.04%), 천안(0.02%)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며 아산·계룡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에 지난주 전셋값은 아파트 매매가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계룡시(0.48%)가 전국 상위의 상승률을 보였고, 천안(0.27%)도 강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논산(0.10%)을 비롯해 공주·아산(0.05%)은 소폭 상승하는데 머물렀다.
지난주 충북의 부동산 시장은 양극화현상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가는 충주(0.12%)와 청주(0.07%)가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청원은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충주는 2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셋값은 충주(0.27%)와 청주(0.20%)가 강세를 보였고, 청원은 전주와 변동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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