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최근 본회의에서 이 같은 규모로 통과됐고, 이는 지난해 대비 1437억원(17.1%) 줄어든 수치다.
정부세종청사 2단계 사업 2391억원과 3개 복합커뮤니티센터 307억원 등의 완공에 따른 자연 감소분이라는 설명이다. 오히려 신규 사업 8건 추가 등 안정적인 행복도시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중점 목표는 정부부처의 차질없는 이전 완료와 입주민·이주공무원의 정주여건 개선. 주요 사업을 보면, 정부청사 3단계 차질없는 건립(2752억원)과 전국 접근성 강화위한 광역교통망 확충(1893억원)이 가장 크다. 정부청사 건립사업은 3단계 청사와 행정지원센터, 복합민원센터를 포함하고, 광역도로는 대덕테크노밸리와 청원IC, 청주시 연결도로 등 모두 10개 망 확충 사업을 지속한다.
신규사업으로는 외삼~유성복합터미널간 연결 도로 설계비(18억원)와 공주시 연결도로 2구간(송선교차로~공주IC) 설계비(11억원)를 반영했다.
여기에 입주민 등에 대한 행정·안전서비스 제고를 위한 세종시청사·교육청사·소방서청사 건립(666억원)과 입주민 복지를 위한 복합커뮤니티 및 광역복지시설 건립(745억원), 품격높은 문화 공간인 대통령기록관 및 아트센터 등 문화시설 확충(382억원)도 반영했다.
교육청은 올해 말, 시청은 내년 상반기, 소방서는 내년 하반기 각각 완공한다. 복컴은 2015년 3개, 2016년 3개 등 모두 5개 순차 건립을 추진하고, 1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가 올해, 2생활권 복지지원센터가 내년에 각각 공사를 마친다. 대통령기록관은 내년, 아트센터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지속 사업을 전개한다.
이밖에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등의 주거복지 공간인 행복아파트와 경로복지관 건립에 각각 200억원과 46억원을 편성하고, 올 하반기 입주를 지원한다.
김진수 기획조정관은 “행복도시 세종이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조기 집행 등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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