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전 관장은 대전출신으로 서울예고를 나왔으며, 서울대 음대 2학년 재학 중이던 1978년 독일 국립 뮌헨음대로 유학을 떠나 1982년 첼로 전공으로 졸업했다.
이후 미국 인디애나대 객원교수로 잠시 지내다 1985년까지 KBS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1989년 2월부터 충남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8년 충남대 예술대학장 재직 당시 전국 국립대 중 최초로 '예술최고위과정'을 개설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계 발전에 높은 기여를 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 충남대학교 오케스트라가 비수도권 대학 최초로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연주회를 갖는데 큰 역할을 했다.
임 전 관장은 2010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3대 관장으로 취임해 회원수를 대폭 증가시켜 재정자립도를 높였고, 아시아태평양공연예술센터연합회(AAPPAC) 2013 총회를 대전에 유치해 국제적으로 위상을 높였다. 또 세계 10대 교향악단인 슈타츠카펠레의 공연(2015년 예정)을 유치했다.
임용철 대전대 총장의 동생이며, 신종헌 서울대 약학대 교수 부인이다.
임 전 관장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관장 재임 중이던 2012년 9월 신우암 수술을 받았다. 이후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이듬해 1월 스스로 자리를 물러났다.
최근까지 서울대병원과 대전대 한방병원, 선병원 등을 오가며 치료에 힘썼지만 끝내 병세가 호전되지 않았다.
빈소는 충남대학병원 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014년 1월 6일(월) 오전 8시에 치뤄지며 장지는 세종시 은하수 공원묘지로 결정됐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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