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띠 인물 누가 있나…워런 버핏·정몽근·김연아

말띠 인물 누가 있나…워런 버핏·정몽근·김연아

  • 승인 2013-12-31 13:30
  • 신문게재 2014-01-02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거국적이고 실질을 숭상하며 실리적인 측면으로 생활하게 된다.”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의 저서 '한국동물민속론'에는 말띠 해에 태어난 인물에 대해 이렇게 써있다.

실제 말띠 인물 중에는 상업적인 기질이 풍부한 재계 오너와 전문경영인(CEO)이 많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으로 1930년 말띠해에 태어났다. 버핏의 순자산은 591억 달러를 기록하며, 올 한해 미국에서 재산을 가장 많이 늘린 인물로 화제가 됐다.

한국에서는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1942년생)이다.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과 허일섭 녹십자 회장 등도 대표적인 말띠 오너들.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 구광모 LG전자 부장 등은 말띠 재계 2세다. 주요 대기업 CEO로 활동 중인 말띠 인물이 많다. 장충기 삼성미래전략실 사장과 김석 삼성증권 사장,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권문식 현대차 사장, 정철길 SK C&C 사장, 이문석 SK케미칼 사장, 오세용 SK하이닉스 사장, 신문범 LG전자 중국법인장,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 신용삼 LG유플러스 총괄사장, 신헌 롯데쇼핑 사장,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사장, 김외현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있다.

말은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앞으로 전진하는 박력넘치는 동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말띠 인물들은 문화ㆍ예술ㆍ체육의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스포츠계에서는 피겨선수 김연아(1990년생)가 대표적인 말띠 스타다. 야구에는 안치홍(KIA), 김상수(삼성) 등이 활약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고양 원더스)과 송진우 코치(한화) 등도 말띠다. 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소연(하나금융그룹)과 여자 프로농구의 '연봉 퀸' 김단비(신한은행) 등도 말띠 선수다.

한국 연예계를 보면 국민 여동생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고아라, 박신혜, 윤아를 필두로 씨스타 보라, 박보영, 하연수 등이 90년생 말띠 스타다. 김창완, 전영록, 전인권, 이승철, 유오성, 박중훈, 김형석, 하지원, 하정우, 이정진, 정형돈, 은지원, 김하늘, 연정훈 등이다.

말띠 정치인으로는 박지원 의원(민주당)과 홍준표 도지사(경남) 등이 있으며. 충청지역에서는 박완주 의원(민주당)이 있다. 최근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말띠 지도자이며, 김정일과 무아마르 카다피 등도 말띠다.

이상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