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다자대결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김기문 후보에게 뒤졌으며 1대1대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다자대결=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가 예상되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6.4%의 지지를 받으며, 민주당 이시종 현 충북지사의 지지율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종 충북지사의 지지율은 25.6%로 그 뒤를 이었다. 다른 새누리당 후보인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은 12.8%,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1.0% 였다. 성별과 연령별 지지도에서는 이 지사와 김 회장 간에 지지층이 갈렸다.
우선, 성별 지지도에서는 남성은 이 지사가 30.6%의 지지를 받으며 가장 선호되는 인물로 조사됐다. 이어 남성 지지율은 김기문 24.2%, 서규용 14.9%, 이기용 13.7%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의 경우는 김 회장이 28.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지사의 여성 지지도는 20.6%를 얻는데 그쳤으며 이기용 11.9%, 서규용 7.1%로 기록됐다.
연령별로는 이 지사가 20대(28.0%), 30대(30.9%), 40대(28.4%)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50대와 60대는 각각 34.0%와 28.7%의 지지율로 김 회장에 대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서규용-이시종 간 가상대결에서도 서 전 장관 45.0%, 이 지사 32.2%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서 전 장관이 이 지사를 크게 앞질렀다. 서 전 장관도 남녀 및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많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기용-이시종 가상대결에서는 이 도교육감 43.4%, 이 지사 32.2%로 오차범위 밖 우세를 기록했다.이기용 충북도교육감도 이 지사보다 남녀 및 모든 연령층에서 높은 선호도를 받았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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