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선거 판세는 새누리당 박성효 국회의원(대전 대덕)의 독주 속에 민주당 권선택 전 국회의원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새누리당 후보들은 민주당 권선택 전 국회의원과의 1대1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다자대결=다자구도의 대전시장 후보군 가운데 박성효 의원이 43.6%의 지지를 받아 선호도 1위가 됐다. 민주당 권선택 전 국회의원은 17.0%로 새누리당 이재선 전 국회의원(10.2%)과 이양희 전 국회의원(7.6%)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6.2%의 지지를 받으며 5위를 차지했다. 이어 육동일 교수가 2.0%, 노병찬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송용호 전 충남대 총장이 각각 0.4%의 지지율을 얻으며 그 뒤를 이었다. 기타ㆍ무당층은 12.6%였다. 박성효 의원은 성별 지지도에서도 남녀 모두에게 차기 대전시장 후보로 가장 선호됐다.
후보별 남성 지지율은 박성효 43.3%, 권선택 16.2%, 이재선 9.7%, 이양희 9.3%, 정용기 5.7%, 육동일 2.8%, 송용호 0.8%, 노병찬 0.4%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은 박성효 43.9%, 권선택 17.8%, 이재선 10.7%, 정용기 6.7%, 이양희 5.9%, 육동일 1.2%, 노병찬 0.4%, 송용호 0.0% 였다.
박 의원은 모든 연령에서도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60대(48.8%)가 박 의원에게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냈다. 그 다음으로 권선택 전 의원이 30대(21.8%)를 중심으로 30대부터 60대까지 높은 지지도를 얻었지만, 20대는 이양희 전 의원(15.2%)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연령별 지지도에서 30대는 40.9%의 지지를 받으며 이 전 의원(38.2%)을 앞섰다. 노병찬 대전시 행정부시장의 경우도 노 부시장이 40.6%의 지지를 받으며 권 전 의원(36.0%)과 오차범위내 접전구도를 형성했다. 노 부시장은 남성의 지지도(45.7%)에서 앞섰으나, 여성 지지도는 35.6%대 35.6%로 권 전 의원과 동률을 기록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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