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숙 "'행복한 가정' 주부의 바람 이뤄지길"

조강숙(53·주부·서구 둔산동)

●6·4 지방선거 이런 후보를 찍겠다

▲ 조강숙씨

대한민국 주부의 바람은 하나로 통한다. 바로 '행복한 가정'. 그 행복이란 것은 결코 거대하지 않다. 자녀들이 자라는 동안 안전하고 편안하며 즐겁게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는 육아와 교육환경, 조기퇴직 걱정 없는 직장생활, 물가 걱정 없는 의식주 생활이다.

지방선거 때마다 각 후보들은 마치 이런 고민들을 한방에 날려버릴 듯 거창한 공약과 구호를 내건다.

그 때마다 희망을 가져보는 건 마치 사이비 종교에 현혹되는 우매함과 같은 걸까. 기대를 갖고 후보를 찍어보지만, 정작 그 후보가 당선되고 나면 자기가 어떤 공약을 내걸었는지 기억조차 못하는 사람 같다. 당리에 복종하고, 당략에 앞장서기 바쁘다. 6·4지방선거가 있는 올해, 이제는 정말 국민의 '삶의 질'을 생각하고, 자신의 본분이 무엇인지 후보 때와 당선 후의 마음가짐과 태도에 일관성이 있는 그럼 후보를 만나고 싶다. 새해에는 주부들의 '행복한 가정'의 꿈이 부디 이뤄지기를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