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배 송촌장로교회 목사 |
성경에 나오는 바울은 삶의 뒤안길을 돌아보며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내게 주실 것이라”고 했다. 이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시길 바란다.
믿음으로 바르게 살지 않으면 이렇게 말할 수 없다. 인생은 단 한 번뿐인 일생이기에 하루하루를 잘 살아야 한다. 우리 모두는 똑같은 오늘을 살면서 오늘이 다르다. 우리 가운데는 어제의 사람이 있다. 과거지향적인 사람이다. 반면에 내일의 사람, 미래지향적인 사람이 있다. 어제의 사람은 지난 과거의 삶에 매여 오늘 불성실하며 미래의 비전을 상실한 사람을 말한다. 과거의 죄책감 때문에 내일을 상실해 버린 사람, 과거의 실패 때문에 패배의식에 매여 용기와 의욕을 상실한 사람이다. 과거의 성공과 화려함 때문에 옛날이야기만 하면서 전진하지 못하는 사람, 과거에 매인 어제의 사람들이다. 성경은 말한다. “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새 것이 되었도다.” 하나님은 회개한 과거는 묻지 않는다. 현장에서 간음한 여인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다시는 동일한 죄를 범치 말라. 미래지향적인 사람은? 오늘에 충실하면서 내일에 대한 비전과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인생최고의 2014년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해야 하는가? 첫째로 마음관리를 잘 해야 한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내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라” 사람에게는 머리로 생각할 수 있는 지성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감성과 의지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자유의지가 있다. 인간은 이런 기능을 통해서 느끼고 결단한다. 새 역사를 창조하며 우주를 정복하기까지 했다. 마음과 생각여하에 따라서 좋은 사람이 되기도 하고 나쁜 사람이 되기도 한다. 좋은 세상을 만들 수도 있고 나쁜 세상을 만들 수도 있다. 생각은 우리의 미래를 창조하는 본질적인 재료일 뿐만 아니라 영적인 세계와 만나는 통로이기도 하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때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주장한다. 마귀도 마찬가지다. 자살을 하고 살인을 하는 것은 사탄의 짓이다. 사단이 마음을 주장하여 악하고 추하게 만들며 교만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짓, 사단이 배후에서 조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새해에는 무엇보다 마음과 생각을 관리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고 관리할 수 있을까? 기도하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의 밭이 옥토가 된다. 성경에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기도하지 않으면 심령이 황폐해지고 굳어진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집과 같이 되는 것이다.
둘째, 비전은 크게 시작은 적은 것에서부터 해야 한다. 성실해야 하고 허황되지 말아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꿈과 비전은 가졌으나 성실하지 않다. 대가를 지불하려고 하지 않는다. 어떤 이들은 꿈과 비전을 크게 가졌으니 처음부터 빛을 내어서라도 크게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성공적인 삶의 비결은 꿈을 크게 가지되 출발은 작은 것에서부터 이다. 성경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큰 것도 맡긴다”고 했다.
인생 최고의 2014년이 되길 바란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