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 미술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박물관과 미술관, 갤러리 등 전시공간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대전은 3곳이고, 전국적으로 167곳으로 집계됐다.
대전의 경우는 조달청의 정부조달문화상품전시관과 국립대전현충원의 호국철도기념관, 옛 충남도청사에 설치된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이다.
서울이 전체 40%에 해당하는 67곳이 올해 문을 열어 가장 많은 전시공간이 새로 생겼고, 경기도(24), 전북(13), 광주(12), 부산(11) 순이며, 대전은 울산과 함께 3곳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82곳이 증가한 것에 비해 올해는 다소 줄었다.
연구소는 “현재 사용하지 않는 근대 건축물을 이용한 문화시설들이 늘어나고 있고, 단순히 전시 공간만이 아닌 예술과 상업이 결합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불황으로 화랑가 전시장의 경우는 통폐업 등 운영 규모를 축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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