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부교실 대전시지부가 지난 18일, 19일 양일간 대전지역 백화점 3곳과 대형할인매장, 전통시장 등 유통업체 30곳, 20개 동을 대상으로 생활필수품 53개 품목과 개인서비스요금 20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44개 품목이 지난해보다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필수품의 경우 1년전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30개 품목으로 집계됐으며, 내린 품목은 21개 품목, 2개 품목은 전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돼지고기(삼겹살)로 25.6% 인상됐으며, 동태 21.6%, 수입쇠고기(호주산) 15.8%, 계란 14.1%순으로 인상됐다.
가장 많이 가격이 내린 품목은 배추로 37.7% 인하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무가 37.3%, 애호박 36.4%, 시금치 32.7% 순으로 가격이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서비스 요금의 경우 20개 품목중 가격이 오른 품목이 14개, 내린 품목은 4개 품목으로 조사됐다.
이용료와 영화관람료 등 2개 품목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PC방 이용료로 11.7% 인상됐으며 파마요금이 3.2%, 짬뽕이 2.8%인상됐다.
김밥이 2.0%, 노래방 이용료가 1.8%, 갈비탕이 1.5% 인상된 반면, 사진 촬용료는 4.4%로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경유 요금은 3.0%, 휘발유와 LPG요금은 2.0%하락했다.
주부교실은 “실효성 있는 유통단계 및 유통비용 절감은 물가 인상 억제에 가장 필요한 대책”이라며 “농·축 수산물 뿐 아니라 공산품 가격 인상 시 인상 원인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가격 산정에 의문을 갖는 소비자에게 의문을 해소시켜 줄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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