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충청본부]사람을 잇고 문화를 나누고… 한길로 通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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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최초 '헌혈뱅크' 도입, 직원·국민 한마음으로 난치병아동 지원

  • 승인 2013-12-19 16:55
  • 신문게재 2013-12-24 35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 충청본부 관내 전 직원이 사용하지 않는 가전, 아동서적 등 중고물품 3600여점을 수집해 아름다운 가게에 두 차례에 걸쳐 기증했다.
▲ 충청본부 관내 전 직원이 사용하지 않는 가전, 아동서적 등 중고물품 3600여점을 수집해 아름다운 가게에 두 차례에 걸쳐 기증했다.
사람, 문화, 환경. 한국도로공사가 사회공헌활동으로 내세우는 3대 테마다. 사람을 이어주는 길, 문화를 나누는 길, 환경을 지키는 길을 정해 생명 나눔 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사회공헌 활동 역사는 길다. 헌혈뱅크를 도입해 헌혈증을 모아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재능기부 등 나눔활동으로 대전시 우수기업상, 대한상공회의소 나눔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국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망처럼 한국도로공사 충청본부의 나눔활동도 전국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희망나눔으로 사회를 따뜻하게=한국도로공사는 공기업 가운데 최초로 2008년 헌혈뱅크를 도입했다. 헌혈운동은 일회성 운동이 아니다. 전 직원이 헌혈운동에 매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직원들과 고속도로 이용객이 함께 3만장을 모았다. 모인 헌혈증은 백혈병 어린이 및 희귀 난치병 어린이에게 전달됐다. 공사는 지속적으로 헌혈운동을 추진해 혈액수급 부족 문제에 도움을 주고 헌혈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2003년부터 직원들의 급여에서 일부를 자발적으로 공제해 기부금을 조성하고 있다. 조성된 기부금은 소년소녀가장 등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고 있다. 2011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소외계층 대상으로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다. 기부방식은 전 직원이 사회공헌 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재능나눔 프로젝트=한국도로공사 충청본부는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으로 '재능 나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프로젝트는 교육, 체육, 문화, 물품기부 활동 등 4개 분야로 맞춤식 재능기부로 추진된다. 교육부문은 지역사회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월 2회 학습 지원활동을 펼친다. 지역에서만 올해 보육원, 초등학생 등 643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공기업 취업지원 설명회 개최, 고속도로 현장체험을 통한 교통안전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녹색고속도로 교육기부활동도 이어졌다. 체육부문 기부활동도 활발하다. 성우보육원생 탁구강습 및 대청호 마라톤대회 참여 등 체육지원을 통해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문화부문은 장애우 미술 학습지원, 중증장애인 문화예술 체험지원, 시각장애인을 위한 목소리 기부를 통해 3권의 책을 음성 녹음했다.

물품기부활동에는 충청본부 관내 전 직원이 동참한다. 사용하지 않는 가전, 아동서적 등 중고물품 3600여점을 수집해 아름다운 가게에 두 차례에 걸쳐 기증했다. 물품 판매수익금은 불우이웃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폭넓게 사용된다. 생명나눔 사업으로 헌혈증을 포함해 해피펀드 모금지원으로 매달 40명씩 350만원, 41개 복지단체에 4600만원을 후원했다.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한국도로공사는 최고의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한강의 기적을 뒷받침한 공기업이다. 선진적인 교통문화를 정착해 온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24시간 원활한 교통흐름으로 소통의 문화를 형성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을 조성해 세계 최고의 고속도로 문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목표다. 날로 심각해져가는 각종 환경오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대한 과학적인 예방과 복구 활동을 수행한다. 생태계가 본래의 기능을 되찾아 다시 인류와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기업의 이러한 노력과 함께 사회공헌활동도 진화하며 이웃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서준호 한국도로공사 충청본부장은 “'행복을 이어주는 사람들'이라는 기업의 슬로건처럼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가슴 따뜻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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