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공섭 회장 |
길공섭 회장은 “최근 대다수 지역문화원들이 지자체의 예산이 축소되면서 제 기능을 못하고 있고, 특히 대덕구나 동구 등의 문화원들은 구 재정이 어려워 더욱 심각한 상태”라며 “시민대학이나 문화센터 등이 문화교육을 담당하면서 문화원의 역할도 축소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길 회장은 “자치단체마다 재정여건이 어려워지면서 문화 복지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다”며 “각 지역 문화원의 기능을 회복하려면 지역문화진흥법을 통해 지역문화재단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원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전문인력과 재정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문화원이 지역문화재단 역할을 수행하면 직원 충원이나 예산 지원에 대한 근거가 마련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길 회장은 “현재 지역학 활성화와 지역문화 특성화 및 지역문화재단의 설립 근거 등을 담은 '지역문화진흥법'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문화원의 다양한 역할 중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원의 역할 중 지역주민들의 문화 예술 향을 드러내 삶의 질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지역 문화를 가르치고 국악이나 문학, 미술 등 다양한 문화 교육을 통해 성취감을 높여 사회를 밝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길 회장은 또 “지역의 다양한 향토문화와 전통문화를 꺼내 학술적으로 고증하는 것도 문화원의 역할”이라며 “전통문화축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향토문화를 발굴·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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