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건설사 자격증 대여 '빈번'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중소건설사 자격증 대여 '빈번'

대전국토청 24명 블랙리스트 확보·7명 현장조사

  • 승인 2013-12-18 17:37
  • 신문게재 2013-12-19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정부가 건설사들의 국가기술자격증 불법대여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대전국토관리청도 블랙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중이다.

18일 대전국토관리청·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자격증 불법대여 행위 근절을 위해 자격증 일제 단속을 벌이고 있다.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등이 합동단속부처다. 회사 이직률이 높은자, 학생신분 기간중 현장 경력자 등이 대상이다.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명단, 업체들은 대부분 중소건설사들로 전해지고 있다. 대전청도 국토부에게 24명의 블랙리스트 명단을 확보, 7명에 대해서 회사 및 현장방문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이들의 구체적 혐의를 밝혀내는데는 강제수사권 등이 없어 조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속은 토목, 건축(산업)기사 등 주요 단속대상 종목으로 선정했다. 자격증 대여조사 및 정지, 취소, 권한이 있는 전국의 국토관리청에서 일제단속을 벌였다. 대전청을 포함해 서울, 부산, 익산, 원주 등이다.

지난 10월부터 두달간 일제단속에 앞서 자격증 대여자, 자진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계도기간도 운영했다. 자진신고한 경우 행정처분을 경감하고 형사처벌도 선처될 수 있도록 요청키로 했다. 그동안 자격증대여가 많이 감소했지만 자격증 알선으로 적발되는 사례가 발생, 합동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국토부는 자격증 대여가 근절되지 않고 지능화, 조직화 되는 경향이 있어 단속에 들어간 배경으로 설명했다. 국토부는 2008년 205건, 2009년 162건, 2010년 193건, 2011년 134건, 2012년 72건에 대해 국가기술자격대여로 행정처분을 내렸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