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타이어, 출발은 천천히 제동은 부드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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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타이어, 출발은 천천히 제동은 부드럽게'

한타, 기능·안전성 강조

  • 승인 2013-12-17 18:04
  • 신문게재 2013-12-18 7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올겨울은 강한 한파와 예년에 비해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는 가운데, 차량 운전자들의 월동채비가 그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

특히, 겨울철은 눈길과 빙판길 등 도로 상황에 따라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20~40% 더 늘어나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지고 있어 안전운전에 대한 예방책이 각별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보와 한국타이어는 겨울철 필수용품인 스노타이어의 기능과 안전운전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스노타이어 기능=스노타이어가 필요한 이유는 주행안전성 때문이다. 한국타이어 테스트 결과 눈길에서 시속 40㎞로 스노타이어는 제동거리가 18.49m인 반면 사계절용 타이어는 37.84m로 스노타이어의 제동 성능이 사계절용 타이어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노타이어 담긴 안전 비밀=스노타이어는 영하에 가까운 기온과 눈길, 빙판길에서도 탁월한 제동력을 갖추기 위해 고무성분과 트레드 디자인 및 구조를 차별화하고 있다.

스노타이어는 저온전용 특수 실리카를 함유한 고무를 사용해 빙판길과 눈길에서 노면 마찰 시 고무의 반발력을 낮추고, 저온에서도 딱딱하게 굳거나 얼지 않는 유연성이 좋은 고무를 사용했다.

트레드 표면에 삽입된 수많은 커프(트레드 표면에 새겨진 미세한 홈)는 뛰어난 엣지 효과를 발휘하고, 타이어 전면의 넓은 4줄의 직선 그루브는 우수한 배수성능으로 눈이나 빙판이 녹아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형성되는 수막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겨울철 차량 운행 요령=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일반 노면보다 4~8배나 더 미끄러워 급가속이나 급제동을 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출발은 천천히, 신중히 하고 운행 중 가속 및 감속도 천천히 해야 한다.

제동을 할 경우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 여유 있는 제동을 해야 한다. 또 브레이크를 갑자기 세게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낮춰 주행하는 것은 금물이다. 트레드 마모한계선(트레드 깊이 1.6㎜)이 넘은 타이어는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므로 교환하거나 눈길 혹은 빙판길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타이어 공기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수축 현상으로 인해 더욱 빨리 감소하는 경우가 많아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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