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지역 제조업체의 고용감소가 실업자 수 증가원인으로 보인다.
15일 조원진 의원(새누리당)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실업급여 지급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충남지역 실업급여 지급자 수는 3만521명으로 2011년 2만9427명보다 1226명 증가했다.
실업급여 지급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경기도로 5529명이다.
지난해 전국에서는 108만286명이 실직으로 3조3338억원의 실업급여를 수급했다.
특히 20대 실업급여 수급자는 16만5658명으로 15%에 달하고 있어 청년실업이 심각한 수준이다.
전체실업급여 신청자 중 계약직 실업급여 수령자는 전체 수급자의 13.1%인 14만1782명, 수령액은 3621억원으로 조사됐다.
2011년보다 인원과 수령액 모두 6만2708명, 1674억원 증가했다.
올 4월까지 집계된 실업급여 수령자는 59만7394명, 수령액 1조2024억원으로 불과 4개월 만에 지난해 대비 각각 55.3%, 36.1%에 달했다.
1~4월 계약직 실업급여 수령자는 9만9042명으로 지난해 70% 수준에 육박했고, 지급액 역시 1793억원으로 절반가량 됐다.
실업급여 수령자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경기도로 27만1583명, 지급액 8399억원이다. 이어 서울(24만9321명, 7683억원), 부산(8만6235명, 2677억원), 인천(6만8548명, 2132억원), 대구(5만724명, 153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30~39세 이하 31만3494명(29.0%)이 9557억원을 받아 가장 많았고, 40~49세 이하 24만182명(22.2%), 7273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0~59세 이하는 23만5887명(21.8%), 20~29세 이하 16만5658명이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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