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반드시 1부리그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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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반드시 1부리그로 돌아온다

조진호 감독대행ㆍ허정무 기술자문위원ㆍ김세환 대표이사, 염 시장 접견… “팀워크ㆍ동료애 강조”

  • 승인 2013-12-15 16:39
  • 신문게재 2013-12-16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조진호 대전시티즌 감독대행과 허정무 기술자문위원, 김세환 대표이사가 13일 대전시청에서 구단주인 염홍철 대전시장을 접견했다. 대전시티즌 제공
▲조진호 대전시티즌 감독대행과 허정무 기술자문위원, 김세환 대표이사가 13일 대전시청에서 구단주인 염홍철 대전시장을 접견했다. 대전시티즌 제공
대전시티즌의 새 사령탑을 맡은 조진호 감독 대행과 기술자문위원인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김세환 대표이사가 13일 구단주인 염홍철 대전시장을 접견하고, 클래식(1부리그) 복귀를 향한 다짐을 전했다.

이날 대전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진행된 구단주 접견에서 허정무 기술자문위원은 “선수단과 관련된 모든 계획은 조진호 감독대행이 하는 것이다”라며 “아끼는 제자인 조 대행이 좋은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허 자문위원은 이어 “(시장님이 내신) '함께 흘린 땀은 아름답다'는 책이 있는데 운동하는 조직에도 적용되는 얘기인 것 같다”고 하자 염 시장은 “맞다. 운동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선수 간 화합, 단결하는 모습이 중요한 것 아니겠냐. 땀은 배신하지 않고, 더더욱 함께 흘린 땀은 아름다울 수 있다”고 화답했다.

염 시장은 또 “시티즌이 막판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아쉽게 2부리그로 강등됐다. 해외 유명 감독과 코치들은 팀워크와 동료애, 화합을 강조한다. 팀을 잘 수습해 이끌어 달라”고 당부한 뒤 “우리나라 축구의 대가라 할 허정무 위원이 기술자문역으로 도와주신다니 매우 든든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진호 감독대행이 올 시즌 마지막에 보여준 놀라운 성과는 운이 아닌 실력으로, 앞으로 더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덕담도 했다.

조 감독대행은 앞으로 대전시티즌을 가능성 있고, 발전된 팀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젊은 선수들도 많이 영입하는 만큼 이들이 앞으로 대전을 짊어지고 갈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쓰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김 대표이사도 앞으로 조 감독대행이 팀을 자신있게 이끌 수 있도록 모든 권한을 주고,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신임 대표이사와 조진호 감독대행이 내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허정무 기술자문위원이 경륜을 바탕으로 조 대행을 지원하기로 한 만큼 착실히 준비해 내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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