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리는 '송년음악회 <환희의 송가>'연주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라단조 작품 125 '합창'과 에그몬트 서곡 작품 84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유럽투어의 성공적인 연주로 세계적인 연주력을 인정받은 대전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마에스트로 금노상의 지휘와 소프라노 조연조, 메조 소프라노 박라현, 테너 민경환, 바리톤의 거장 정록기 협연의 화려한 솔리스트, 그리고 대전ㆍ대구ㆍ광주시립합창단 150명의 연합합창으로 더욱 웅장하고 장엄한,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민다.
베토벤 합창 교향곡은 연말이나 송년음악회 또는 특별 기념연주회에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교항곡으로 대전에서는 일년에 한번 송년음악회에서만 들을 수 있다. 베토벤이 남긴 교항곡 영웅, 운명, 전원, 황제 등 9개 작품 중 생애 마지막으로 남긴 곡인 '합창' 은 교향곡에 최초로 성악을 포함시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교향곡으로 꼽힌다.
특히 작곡가 베토벤이 생을 통해 몸소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인류애의 희망과 같이 보편적 가치를 가사 속에 담아내며 음악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신비로운 1악장으로 시작해 활기찬 2악장으로 연결되며 사랑으로 넘치는 3악장 아다지오로 이어진다. 4악장이 시작되면서는 환희의 선율을 느낄 수 있는 멜로디와 장엄한 합창을 만날 수 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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