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강자 이랜드' 등장에 대전 상권 지각변동 예고

  • 경제/과학
  • 유통/쇼핑

'新강자 이랜드' 등장에 대전 상권 지각변동 예고

13일 둔산 NC쇼핑센터 행정심판 확정… 세이백 탄방점 개점도 이랜드, 내달 NC 백화점 오픈… 지역 유통계 본격 4강체제 돌입

  • 승인 2013-12-09 17:59
  • 신문게재 2013-12-10 7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연말연시를 앞두고 대전 유통상권이 새롭게 꿈틀대고 있다.

세이백화점 탄방점이 오는 13일 본격 개점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랜드 그룹이 둔산지역에 건립을 추진중인 NC쇼핑센터의 건축인허가 결정을 위한 행정 심판도 이번주 중 결정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갤러리아백화점 동백점을 인수한 이랜드도 내년초 복합쇼핑몰인 NC백화점을 연다.

오는 2016년에는 서구 관저동의 유니온스퀘어와 유성복합터미널의 대형 쇼핑몰 입점도 예고되고 있는 등 대전의 유통 상권이 커다란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세이백화점은 오는 13일 백화점세이 탄방점을 오픈한다.

판매시설 및 1·2종 근린생활시설로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신축된 탄방점은 건축면적 1475㎡, 연면적은 11365㎡ 규모로 유니클로, ABC마트, 탑텐, 원더플레이스 등이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 9월에 이어 지난달 또다시 건축인허가 결정이 연기됐던 대전 둔산동의 NC쇼핑센터 행정심판도 13일 재개된다. 지난달 이랜드 측이 서구청을 상대로 청구한 쇼핑센터 건립 관련 행정심판 결정을 보류한 바 있는 대전시 행정심판위원회는 13일 열리는 3차 행정심판을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달에는 갤러리아 동백점을 인수한 이랜드의 NC백화점이 문을 열며 그동안 갤러리아·롯데·세이 등 3강 구도로 나눠져 있던 대전지역 백화점 구도가 4강체제로의 개편을 예고한다.

이랜드는 둔산에 NC쇼핑센터도 함께 추진하고 있어 내년에는 본격적인 유통 4국지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대전 관저 지구에 추진중인 신세계 유니온스퀘어와 유성복합터미널에도 대형쇼핑몰 입점이 계획돼 있는 만큼 그동안 둔산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지역의 유통 지도가 어떤식으로 재편될지에도 유통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관계자는 “새로운 유통업체들의 경쟁은 기존의 시장을 나눠먹기보다는 세종시와 인근 전북, 충북, 충남지역을 아우르는 유통시장의 확대를 가져올 것”이라며 “다만 인근 상권과의 상생 전략에 대해서는 깊이있는 숙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