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대전지역 미분양주택은 991세대로 전달 888세대에 비해 103세대가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신규분양단지 2곳의 미분양주택이 추가돼 미분양주택이 증가했다.
금성백조주택의 죽동예미지, 양우건설의 도안 19블록 두곳이 분양에 나서 177세대의 신규미분양주택이 추가된 셈이다. 실제, 신규분양된 미분양주택(177세대)를 제외하면 기존 미분양주택은 888세대에서 814세대로 8.3%(74세대)가 감소한 셈이다.
주목할 점은 도안신도시 미분양주택이 모두 팔렸다. 미분양주택이 남아있던 도안 5블록(9세대), 도안 17-1블록(9세대)의 미분양주택이 모두 팔렸다. 공식적으로 미분양주택이 없다.
이에 2011년까지 도안신도시에서 분양했던 도안 2블록, 3블록, 5블록, 6블록, 7블록, 8블록, 9블록, 12블록, 13블록, 14블록, 15블록, 16블록, 17-1블록, 17-2블록, 18블록의 미분양주택이 완판됐다.
택지개발로 진행된 15개단지의 공동주택용지에 분양한 아파트에 주인이 모두 있는 셈이다. 신규공동주택용지로 추가돼 지난달 분양한 도안 19블록의 122세대만 현재 도안신도시 미분양주택인 셈이다.
기존 도안신도시의 모든 주택이 팔리며 주택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매수자들은 기존소유자에게 주택을 매입해야 한다. 이같은 시장흐름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도세 5년면제, 생애최초주택구매자 취득세 면제 등 세제혜택의 종료시한이 연말로 성큼 다가온 이유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의 연말 막달효과도 기대하며 기존 미분양주택 해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도안신도시 내 잔여 미분양주택이 모두 팔리며 추가로 주택을 구매하려는 수요자는 기존매수자에게 주택을 구입해야 한다”며 “연말까지는 주택시장 흐름은 어느정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에 계류중인 추가혜택 통과여부에 따라서 시장에 다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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