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대원 교수 |
혜천대학교에서 뷰티디자인을 지도하고 있는 장대원<사진> 교수가 11년만에 개인전을 열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12일까지 롯데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장 교수가 직접 만들어 낸 '칠드런리즘 Childrenism(無畵)'을 섬유 공예로 표현했다.
전시된 작품은 원시시대부터 근세시대까지 발달된 그림의 조형성과 개념들이 현대미술의 복잡하고 순환적인 이론과 사상의 토대에 의하여 서로 연결되면서 발전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장 교수는 “미술작품은 크게 구상과 비구상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번 작품은 비구상으로 그림을 최대한 단순화 시키면 원과 사각형으로만 표현했다”며 “주역을 보면 방과 원으로 음향오행설을 설명하는데, 그림의 조형을 단순화하면 결국 원과 사각형만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 작품은 섬유공예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 화선지 위해 염색물감으로 번지는 형태의 다양한 원을 붓으로 찍어 표현했다.현재 혜천대 뷰티디자인계열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장 교수는 대전을 뷰티공화국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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