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보통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23원 오른 ℓ당 1876.32원으로 집계됐다.보통휘발유 가격은 지난 8월 첫째 주 ℓ당 1950.28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주까지 16주 동안 하락세를 이어간 바 있다.
최근 5주 동안 휘발유 가격은 연중 최저치 기록을 계속 갈아치웠다.
서울(1950.47원), 제주(1899.26원), 충남(1889.14), 강원(1887.32원), 경기(1885.53원), 세종(1885.37원), 충북(1881.05원), 전북(1871.46원), 인천(1871.44원), 대전(1869.42원) 등의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지역은 대구로 고, 대구 ℓ당 판매가격이 1837.00원으로 집계됐다.가장 비싸게 휘발유를 판매한 지역은 서울(1950.47원)이었다.
지역별 최고가격인 서울과 최저가격인 대구와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13.47원 차이를 보였다.셀프주유소와 비셀프주유소 간 가격차는 ℓ당 48.52원으로 조사됐다. 셀프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833.05원, 비셀프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81.57원으로 집계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OPEC의 생산량 유지 합의, 미(美) 원유재고 감소 등 등락요인이 혼재돼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국제유가 상승분이 국내에 반영되면서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가격은 일정부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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