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칸방에서 자영업 꿈 키워… 협력업체 모두의 이익 추구"

“단칸방에서 자영업 꿈 키워… 협력업체 모두의 이익 추구"

인터뷰 최창호 대표

  • 승인 2013-12-08 13:04
  • 신문게재 2013-12-09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지역경제 이끄는 산업현장을 찾아서-(주)동부육가공

▲최창호 대표
▲최창호 대표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동부육가공 최창호<사진> 대표는 기업의 경영철학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주요 생산제품이 식품으로, 무엇보다도 위생관리에 철저함을 기하고 있는 것이다.

최창호 대표는 충북 옥천이 고향으로, 5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청년시절 그는 고향에서 농사일을 하는 부모님의 일손(농축산업)을 도왔고, 이후 각종 자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던 중 주변 친구의 소개로 정육점을 시작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고, 육가공과 인연을 맺게 됐다.

결혼과 함께 2남매를 둔 그는 대전 가양동에서 정육점을 하면서 사업의 꿈을 키워갔다. 그때가 1986년이었다. 초창기 단칸방에서 자영업을 시작한 그는 사업장을 점점 키워갔고, 대전 크로바아파트가 있는 둔산동(크로바상가)에 진출하게 된다. 상권이 큰 둔산동에서 약 4년 동안 정육점을 운영하면서 재기에 성공하게 됐고, 이후 농수산시장이 있는 오정동으로 사업장을 이전하며, 소규모로 육가공을 시작하게 된다.

소규모로 시작한 육가공업체는 점점 규모가 증가하게 됐고, 현재는 대규모 생산공장까지 조성, 중견기업을 향해 정진하고 있다.

오랜 경험과 사업 노하우를 지닌 최 대표는 “나 하나만의 이익이 아닌 협력업체 등 모든 사람들의 이익을 추구하고, 다른 업체에 금전적인 부분 등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사업장을 운영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결국, 지금의 회사가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언제나 하루하루를 긍정적인 자세로 임하고,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경영에 임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도 잘 따라 주었고, 회사가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임직원 모두가 매사에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창호 대표는 “기업이 성장을 하면서 직원들의 복지 등에 더 신경을 쓰고, 사회환원활동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식재료 등을 전달해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동부육가공은 앞으로도 계속 신선하고 안전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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