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보은군이 씨름과 양궁, 축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전국대회 유치는 물론 각종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받으며 스포츠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
전지훈련의 경우 230개 팀 5500여명의 선수단이 보은을 찾아 훈련을 실시, 31억원의 직접적인 지역경제 효과를 거두었다. 전지훈련단으로는 육상꿈나무선수, 육상준장거리 국가대표 상비군, 세팍타크로 남녀 국가대표팀, 럭비 청소년대표팀, 빙상꿈나무선수단, 위덕대학교 여자축구팀, 청주직지FC, 유소년축구교육원, 대전시 수영선수단 등이 보은을 찾았으며 육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보은군을 찾아 짧게는 7일, 길게는 50여일을 머물렀다. 11월 현재까지 방문자는 동행한 선수가족을 제외하고도 각종대회 유치로 연인원 7만여명에 달하며 숙박업, 음식업 등을 중심으로 55억원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1000명 이상의 선수 임원들이 참가한 대회로 2013년 퓨마 전국유소년 클럽 축구대회, 제25회 회장배 전국우슈쿵푸 선수권대회 및 2013년 청소년 국가대표선발전, 제55회 춘계 전국대학 검도연맹전, 제18회 리틀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춘계), 제42회 추계 전국 중·고 육상대회, 제27회 전국 시·도 대항 장사씨름대회, 2013년 세계청소년 태권도연맹 전국태권도대회, 2013년 MBC 꿈나무키즈리그(추계) 등이 보은에서 치러졌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2014년 아시안게임 양궁국가대표 선발전, 제3회 충북도지사배 전국장애인축구대회, 제15회 전국태극권 대회 및 제11회 전국 산타 선수권대회, 2013년 대한민국 풋살 왕중왕전 등으로 3000명 이상의 선수단이 보은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연말까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9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지훈련과 전국대회를 치르면서 가시적인 파생효과도 크게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보은 장사씨름대회와 한국여자축구 리그 한국실업연맹 회장기 대회 등 TV 생중계방송을 통한 홍보도 직접적인 지역경제 효과에 크게 이바지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을 통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은군은 보은읍 이평리 체육관 인근 21만 1913㎡ 부지에 산책로 및 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하여 2016년 까지 3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스포츠 파크 조성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방태석 전지훈련 계장은 “스포츠파크가 완공되는 2016년 이후에는 700여개팀, 20만명 이상이 보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유발 효과를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했다.
보은=김광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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