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기자]보은군 스포츠메카 부상 '경제효과 90억'

[객원기자]보은군 스포츠메카 부상 '경제효과 90억'

국가대표 전지훈련·스포츠대회 등 올들어 지난달까지 8만여명 방문

  • 승인 2013-12-04 19:54
  • 신문게재 2013-12-06 10면
  • 보은=김광태 객원기자보은=김광태 객원기자
▲ 충북 보은군이 씨름과 양궁, 축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전국대회 유치는 물론 각종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받으며 스포츠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 충북 보은군이 씨름과 양궁, 축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전국대회 유치는 물론 각종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받으며 스포츠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충북 보은군이 전국대회 유치와 각종 전지훈련 등으로 스포츠메카로 부상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군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까지 전지훈련과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로 보은군을 찾은 선수단은 8만여 명으로 90억원에 이르는 직·간접적 지역경제 활성화에 성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지훈련의 경우 230개 팀 5500여명의 선수단이 보은을 찾아 훈련을 실시, 31억원의 직접적인 지역경제 효과를 거두었다. 전지훈련단으로는 육상꿈나무선수, 육상준장거리 국가대표 상비군, 세팍타크로 남녀 국가대표팀, 럭비 청소년대표팀, 빙상꿈나무선수단, 위덕대학교 여자축구팀, 청주직지FC, 유소년축구교육원, 대전시 수영선수단 등이 보은을 찾았으며 육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보은군을 찾아 짧게는 7일, 길게는 50여일을 머물렀다. 11월 현재까지 방문자는 동행한 선수가족을 제외하고도 각종대회 유치로 연인원 7만여명에 달하며 숙박업, 음식업 등을 중심으로 55억원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1000명 이상의 선수 임원들이 참가한 대회로 2013년 퓨마 전국유소년 클럽 축구대회, 제25회 회장배 전국우슈쿵푸 선수권대회 및 2013년 청소년 국가대표선발전, 제55회 춘계 전국대학 검도연맹전, 제18회 리틀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춘계), 제42회 추계 전국 중·고 육상대회, 제27회 전국 시·도 대항 장사씨름대회, 2013년 세계청소년 태권도연맹 전국태권도대회, 2013년 MBC 꿈나무키즈리그(추계) 등이 보은에서 치러졌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2014년 아시안게임 양궁국가대표 선발전, 제3회 충북도지사배 전국장애인축구대회, 제15회 전국태극권 대회 및 제11회 전국 산타 선수권대회, 2013년 대한민국 풋살 왕중왕전 등으로 3000명 이상의 선수단이 보은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연말까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9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지훈련과 전국대회를 치르면서 가시적인 파생효과도 크게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보은 장사씨름대회와 한국여자축구 리그 한국실업연맹 회장기 대회 등 TV 생중계방송을 통한 홍보도 직접적인 지역경제 효과에 크게 이바지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을 통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은군은 보은읍 이평리 체육관 인근 21만 1913㎡ 부지에 산책로 및 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하여 2016년 까지 3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스포츠 파크 조성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방태석 전지훈련 계장은 “스포츠파크가 완공되는 2016년 이후에는 700여개팀, 20만명 이상이 보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유발 효과를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했다.

보은=김광태 객원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