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실시한 유일원 사회복지시설 환자들과 직원들이 1년 동안 먹을 배추 3000포기 김장 담그기 행사는 머나먼 타국에서 결혼해 한국으로 이주해 온 여성들로 구성된 외국인치안봉사단원들이 뜻깊은 행사에 도움을 주고자 참여했다.
김익중 경찰서장은 “한국사회에 적응하며 가족들과 생활하기도 바쁜 와중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뜻 깊은 행사에 적극 동참, 봉사활동을 펼친 단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며 “앞으로도 치안 거버넌스 구축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치안봉사단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소연(중국·36) 외국인치안봉사단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정신중증환자들을 따뜻하게 보살펴주는 사회복지시설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 할 수 있어 기쁘다” 며 “눈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을 펼친 단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한 뒤 “앞으로도 일회성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 하겠다”고 다짐했다.
봉사단원 노티화(베트남·24)씨는 “직접 김장을 담궈 본 경험이 없어 어렵고 힘이 들었지만 머나먼 타국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열심히 일하다보니 추운 줄도 몰랐다”며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닦았다.
최소연(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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