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겨울철 블랙아이스 사고 주의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독자투고]겨울철 블랙아이스 사고 주의

  • 승인 2013-12-02 16:12
  • 신문게재 2013-12-03 17면
  • 김경호·서산경찰서 원북파출소 경사김경호·서산경찰서 원북파출소 경사
지난달 27일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려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천안에서는 승합차는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 오는 5t 화물차와 부딪힌 뒤 또 다시 시외버스와 충돌했다. 이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승객 6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청주시 흥덕구 미평동 가마육교에서 40중 추돌사고가 나는 등 많은 인명피해를 봤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다시 한 번 빙판길 사고위험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로교통관리공단의 최근 3년간(2010~2012년) 발생한 교통사고를 계절별로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가 겨울에 159.3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이 내릴 때는 운전자들은 평소보다 안전운행에 신경을 쓰지만, 눈이 녹아 있을 때는 방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눈이 녹고 난 후 바람이 불거나 날씨가 추워지는 저녁, 교량·고가도로에서는 블랙아이스(녹았던 눈이 저녁 기온이 내려가면서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현상이 나타나 더욱 위험하다.

겨울철 눈·비는 도로를 빙판길로 만들기에 운전자들은 평소보다 30%이상 서행과 안전거리를 충분히 두고 운행을 해야 한다. 또한 빙판길에서는 저단으로 출발하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정지 시에는 브레이크를 나누어서 밟게 되면 제동거리가 줄어든다. 운행 중 핸들을 급하게 조작하게 되면 차량이 중심을 잃고 회전하게 되니 급 핸들 조작은 하지 않도록 한다. 타이어의 성능이 좋아지고 빙판길을 예방하는 제품들이 있지만 사고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위한 여유로운 마음가짐과 방어운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경호·서산경찰서 원북파출소 경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