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판이 부서진 체육시설. 야간 이용시 깨진 발판조각에 상처를 입을 수 있어 시급한 정비가 요구된다. |
28일 대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많이 이용되는 한밭수목원과 인접한 갑천 제방(KBS~엑스포다리)에 설치한 체육시설을 돌아본 결과 일부 시설이 누군가의 발길질에 의해 산산조각난 채 나뒹굴고 있어 시민의 양심에 먹칠을 하고 있다. 운동기구 야간 이용 시 깨진 발판조각에 상처를 입을 수 있어 시급한 정비가 요구된다.
시민 김모(66·서구 월평동)씨는 “시민의 혈세로 건강과 여가선용을 위해 설치한 체육시설을 무참히 훼손하는, 양심불량한 시민의식이 개탄스럽고 몰염치한 행동에 시민으로서 부끄럽다”며 “공공시설물을 나의 물건처럼 소중하게 아끼는 마음과 이용하는 시민정신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당국은 시급한 정비로 이용객에 불편이 없도록 공공 시설물관리에 철저히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대전마케팅공사(사장 최훈)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하여 이용객이 불편이 없도록 조속한 시일에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2012년 말 현재 체육시설 총 277개소(체육공원 6, 천변둔치 6, 마을공터 22, 아파트 주변 27, 약수터 16, 등산로 16, 도시공원 104, 기타 80)를 시민의 건강과 여가선용을 위해 설치했다.
이길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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