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꿈의무대 '거함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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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 꿈의무대 '거함이 무너졌다'

바르샤 격파… 첼시도 바젤에 충격패

  • 승인 2013-11-27 15:44
  • 신문게재 2013-11-28 8면
승리를 향한 아약스(네덜란드)의 간절한 열망은 수적 열세도 극복했다.

아약스는 27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스페인)을 2-1로 격파했다.

후반 3분 수비수 요엘 펠트만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승리를 지킨 아약스는 2승1무2패(승점7)로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아약스는 다음달 조 2위 AC밀란(이탈리아)와의 맞대결에서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리오넬 메시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한 H조 선두 바르셀로나(3승1무1패·승점10)는 우세한 경기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마무리가 아쉬운 탓에 적지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E조 선두 첼시(잉글랜드)도 바젤(스위스)과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막판 결승골을 허용해 조별리그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후반 41분 모하메드 살라에 결승골을 내준 이 경기 패배와 관계 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한 첼시(3승2패·승점9)지만 조 선두는 불투명하다. 바젤(2승2무1패·승점8)은 지난 9월 첼시 원정에 이어 홈에서도 승리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키웠다.

F조에서는 아스널(잉글랜드)이 잭 윌셔의 2골을 앞세워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를 2-0으로 꺾고 4승1패, 승점 12로 조 선두를 이어갔다. 같은 조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는 나폴리(이탈리아)를 3-1로 꺾고 3승2패, 승점9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 덕에 조 2위가 됐다.

G조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와의 원정에서 1-1 무승부로 4승2무(승점 14)로 선두를 지켰다. 제니트(1승4무1패·승점7)가 2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FC포르투(1승2무2패·승점5)가 16강 가능성을 이어갔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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