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들 '코트위 승부'

  • 스포츠
  • 농구

절친들 '코트위 승부'

LG 김종규, KCC 김민구에 판정승 프로농구 첫 맞대결에 '관심집중'

  • 승인 2013-11-26 21:27
  • 신문게재 2013-11-27 8면
프로농구 코트를 달구고 있는 경희대 출신의 신인 김종규(창원 LG)와 김민구(전주 KCC)가 프로 첫 맞대결을 펼친 26일 오후 전주실내체육관. 올 시즌 KCC의 평일 경기 중 가장 많은 3,705명의 관중이 입장해 신인 돌풍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두 팀은 경기 시작 후 4분동안 합산 2득점에 그치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을 떠올리게 했다.

평온하기만 했던 승부에 불을 지핀 것은 김종규였다.

올 시즌 프로농구 하이라이트를 선정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명장면을 연출해내며 분위기를 달궜다.

LG 김시래는 1쿼터 종료 6분 여를 남기고 속공 상황에서 림을 향해 달려가는 김종규를 향해 높게 공을 띄웠다.

김종규는 공중으로 치솟아 두 손으로 공을 잡고 그대로 앨리웁 덩크를 작렬시켰다.

KCC 홈 팬들마저 술렁이게 할 정도로 놀라운 장면이었다.

반면, 초반부터 극심한 야투 난조에 빠진 김민구는 설상가상으로 1쿼터 막판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

김종규의 수비를 피해 레이업을 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삐끗했다.

다행히 가벼운 부상이었다.

김민구는 2쿼터 막판 코트로 돌아왔다.

하지만 '슈퍼 루키'의 첫 맞대결은 결국 김종규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문태종이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KCC는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LG는 68-63으로 KCC를 누르고 12승7패를 기록,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김종규는 10점 9리바운드 1블록슛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그의 바람대로 김민구와의 자존심 대결보다 중요했던 팀 승리를 거머쥐었다.

비록 졌지만 김민구는 막판 대활약을 통해 왜 자신이 해결사로 불리는지 그 이유를 보여줬다.

김민구는 이날 13점 9리바운드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