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홍보 못지 않게 빠른 시일내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새주소 스티커를 제작, 세대별로 보급해 실내 잘보이는 곳에 부착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시력이 약한 노인이 볼 수 있도록 글자 크기도 크게 하고 시각장애인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점자로 된 스티카를 제작해 보급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한편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관계자는 자기집 도로명주소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집앞에 부착된 건물번호판을 이용하거나 도로명주소 모바일앱(주소찾아)을 내려받아 검색해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날이 추운 겨울이나 어두운 밤, 혹은 침입자가 밖에서 문을 따려고 할 때 밖에 붙어있는 건물번호판을 보기 위해서 밖에 나간다는 것은 매우 불편하고 위험한 일이다. 특히 노인이나 장애인의 경우 일일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모바일앱을 내려받아 검색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제 지번과 도로명주소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유예 기간이 40여일 밖에 남아 있지 않다. 홍보도 중요하지만 도로명주소 스티커를 제작해 실내에도 부착해 빠른 시일내에 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윤양원·부여경찰서 백강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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